| 한국전력기술·알엠택, KIOST 남해연구소서 2028년까지 장기 실증 해수 중 삼중수소 자동 측정 기술 실해역 검증 돌입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
| 2026년 06월 25일(목) 15:51 |
![]() 한국전력기술·알엠택, KIOST 남해연구소서 2028년까지 장기 실증 |
한국전력기술과 방사선 계측 전문기업 알엠택은 공동 개발한 ‘베타(삼중수소) 방사능 무인 연속감시 시스템’을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남해연구소에 설치하고 장기 현장 실증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삼중수소(³H)는 수소의 방사성 동위원소로 저에너지 베타선을 방출한다. 방사선 에너지가 낮아 일반적인 감마선 검출 장비로는 직접 측정이 어렵고, 현재까지는 시료 채취 후 액체섬광계수기(LSC) 등을 활용한 실험실 분석이 주로 사용돼 왔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해수 자동 채수, 전처리, 베타 방사능 측정을 통합한 온라인 플랫폼이다. 해수 중 삼중수소 농도를 무인 상태에서 연속적으로 측정할 수 있으며, 실시간 데이터 확보가 가능하다.
연구진은 추가적으로 유수식(Flow-through) 삼중수소 모니터링 기술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해수를 연속적으로 계측부에 공급해 실시간 데이터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적용 환경에 따라 자동 전처리형 시스템과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개발 과제는 한국전력기술의 ‘SEED형 중소기업 협력연구 기술개발(TRS33)’ 사업으로 수행됐다. 과제 기간은 2024년 8월부터 2026년 6월까지이며, 한국전력기술은 연구비 및 기술 지원을, 알엠택은 검출기와 계측시스템 개발을 담당했다.
실증 설비는 KIOST 남해연구소 부두에 컨테이너형 플랫폼으로 구축됐다. 연구진은 실제 해양 환경에서 발생하는 염분 변화, 수온 변동, 해양생물 부착 등의 영향을 평가하며 장기 안정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연구 관계자는 “실험실 수준에서 확보한 성능을 실제 해양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가 핵심 검증 과제”라며 “실증이 완료되면 연안 및 원전 주변 해역에 대한 상시 삼중수소 감시 체계 구축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해양 방사능 감시의 자동화·실시간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향후 국가 해양환경 방사선 모니터링 체계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