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화재예방, 상인들의 자발적 관심이 최우선

고흥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장 이승환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2026년 06월 18일(목) 10:35
고흥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장 이승환
[정보신문] 전통시장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화재는 급격한 연소 확대로 인해 대형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전통시장은 점포 간 공간이 협소하고 건축물이 구조적으로 취약하며, 노점상이 밀집해 있어 대형 화재 사고에 상시 노출되어 있다.

전통시장 화재의 주요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다. 노후화되고 정돈되지 않은 전기배선으로 인한 화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흡연 후 버려진 담배꽁초나 겨울철 소규모 점포에서 사용하는 난방기구 역시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화재 취약지역일수록 선제적인 예방 조치가 필수적이다. 소방시설을 철저히 완비하고 정기적인 자체 점검을 수행해야 하며, 비상소화장치 등 소방시설 사용요령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또한 무질서한 배선이나 무허가 전기시설 설치를 금지하고, 이동식 석유난로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화재 발생 시 소방차의 신속한 진입을 위해 통행로에 상품을 진열하거나 좌판을 설치하는 행위도 근절되어야 한다.

현재 소방서에서는 '보이는 소화기' 설치, 화재 예방 플래카드 홍보, 예방 순찰 강화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구조적 한계가 있는 전통시장 화재는 소방관서의 노력만으로는 예방에 한계가 있다. 무엇보다 상인들의 정기적인 소방시설 점검과 화재 예방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선행되어야만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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