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서귀포시, ‘착!착!착! 캠페인’으로 나눔이 두배가 되는 마법!

서귀포시 통합돌봄과 주무관 김소연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2026년 06월 16일(화) 08:12
서귀포시 통합돌봄과 주무관 김소연
[정보신문] 해마다 반복되는 역대급 폭염 속에서 홀로 사는 어르신과 저소득 가구 등 취약계층에게 여름은 단순한 더위가 아닌,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 재난’이 되었다. 특히 유가 상승과 전기요금 인상으로 부담이 한층 커진 요즘에는 에어컨은커녕 선풍기조차 전기요금 걱정에 마음 편히 켜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이들에게 여름은 잔인할 만큼 길고 뜨겁다.

서귀포시청에서 이웃돕기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로서 요즘 현장에서 느끼는 나눔의 온도는 폭염과는 정반대로 몹시 차갑다. 지속되는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에 더해, 최근 사회 안팎의 대형 이슈들로 인해 지역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향했던 관심이 분산되면서, 올해는 예년에 비해 기부 모금 실적이 눈에 띄게 저조한 실정이다.

모두가 살기 팍팍한 때인 만큼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부족한 현실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우리의 관심이 주춤하는 사이, 취약계층 가정이 감내해야 하는 여름의 무게는 몇 배로 더 힘들기에 담당자로서의 안타까움과 책임감이 교차한다.

이처럼 마음의 여유가 줄어든 상황 속에서 서귀포시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손을 잡고 단비 같은 반가운 동행을 시작했다. 바로 6월 15일부터 한 달간 전개되는 ‘우리 제주,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지금과 같이 모금 실적이 저조한 시기를 극복할 수 있게 해 줄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 비결은 기부의 가치가 두 배가 되는 ‘1대1 매칭 방식’이다.
기업, 단체, 개인의 소중한 성금에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동일한 금액을 1대1로 더해 지원 규모를 두 배로 키운다.

동참이 부담스러웠던 분들이라도 내가 보탠 작은 나눔이 두 배로 불어나 도움이 필요한 주변 이웃에게 시원한 바람으로 전해지는 셈이다. 이렇게 모인 성금은 전액 서귀포시 관내 에너지 취약계층의 냉방비와 냉방용품(선풍기, 쿨매트 등) 지원에 사용된다.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위기와 경제적 어려움에 점점 더 힘들어지는 취약계층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는 ‘함께’의 가치가 절실하다. 모두 다 같이 고단한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내 작은 마음이 두 배의 기적이 되어 어려운 가구의 시원한 그늘이 되어 줄 수 있는 이번 캠페인에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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