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삶의 거점, 경로당의 새로운 의미

서귀포시 노인복지과 노인복지팀장 이선주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2026년 04월 28일(화) 21:09
서귀포시 노인복지과 노인복지팀장 이선주
[정보신문] 한달 전 노인복지과로 발령 받고 가장 먼저 할 일이 경로당 급식 현장 방문이였다. 올해부터 노인일자리 신규사업으로 경로당 급식도우미가 배치 되어 서귀포 관내 41개소 경로당에서 주 3회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점심시간을 앞둔 경로당에는 이미 어르신들의 정겨운 웃음소리가 가득했고, 따뜻한 음식이 차려지는 순간 공간 전체가 온기가 펴졌다. 혼자 식사를 해결하던 어르신들에게는 하루 중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이며 소통과 교류의 시간이 되었다.

이렇듯 경로당은 단순한 쉼터를 넘어 어르신들의 삶이 지탱하는 공동체 공간이다. 하루의 일과를 나누고 안부를 묻고, 웃음을 나누는 이곳은 어르신들에게‘또 하나의 집’과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러기에 경로당의 어르신의 일상과 건강을 지키는 공간, 누구나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서귀포시는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어르신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건강체조, 웃음치료, 치매 예방 프로그램 등 건강‧문화 활동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활동 교육, 키오스크 사용 교육 등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문화‧여가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로당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서귀포시 152개 경로당 중 작년에는 108개소 경로당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는데, 올해는 120개소 목표로 확대하여 경로당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하지만 일부 경로당은 프로그램 다양성 부족, 이용률 저하 등 한계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어촌 지역 특성을 고려한 소규모 맞춤 프로그램, 실질적인 운영 활성화 등 경로당을 보다 활기차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어르신 한분 한분이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짐으로써 서귀포시의 모든 경로당이 웃음과 정이 넘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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