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살피는 다섯 가지 손길, 민관이 함께하는 ‘살핌사업’

서귀포시 대천동 주무관 한지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2026년 03월 24일(화) 20:46
서귀포시 대천동 주무관 한지윤
[정보신문] 혼자 사는 삶은 때로 자유롭지만, 때로는 아무도 모르게 무너지기도 한다. 최근 1인가구 증가와 함께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문제는 우리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식사 준비부터 집안 정리, 사람과의 단절까지 일상의 어려움이 겹쳐 오는 경우가 많다.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던 우리의 이웃은 우리가 놓치기 쉬운 ‘일상의 위기’를 보여준다.

이에 대천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살림·주거·마음·밥상·안부’ 다섯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대천동과 협력해 주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먼저 살림살핌 영역인 「대천고팡」은 지역주민과 업체의 자발적인 나눔으로 운영되는 공유냉장고로, 필요한 이웃에게 생필품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주거살핌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구를 대상으로 지역 내 자원봉사자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하여 소규모 수리, 청소, 안전편의시설 설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고독사 위험이 있는 가구에는 마음살핌 사업을 연계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웃 간 관계 형성과 정서적 안정을 돕는다.

밥상살핌은 협의체 위원들의 정성 어린 봉사로 운영되는 공유텃밭 ‘행복농장’에서 재배한 식재료로 밑반찬을 만들어 나누며,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한다.

안부살핌은 ARS 역발신 시스템으로 1인가구의 안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대천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살핌사업’은 거창한 지원이 아닌, 일상을 살피는 작은 손길에서 출발한다.

이웃을 살피고 서로를 보듬는 관심이 더해질 때 비로소 ‘이웃 공동체’가 살아난다. 앞으로도 대천동은 민관이 함께하는 참여형 복지를 바탕으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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