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 필암서원산앙회, 하서 김인후 선생 삶과 철학 조명 학술강연회 개최 백승종 역사학자 하서의 삶과 철학 조명 학술강연회서 역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
| 2026년 03월 23일(월) 20:17 |
![]() 장성 필암서원산앙회, 하서 김인후 선생 삶과 철학 조명 학술강연회 개최 |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 김성수, 김연수, 김병로 등 자랑스러운 후손을 통해 그의 실천적 지성과 꼿꼿한 절의 정신이 찬란하게 부활했다. 또 하서가 보여주었던 도덕적 윤리와 굳건한 인문 정신 그리고 생태주의적 세계관은 AI 시대에도 가장 필요한 핵심 가치라고 할 수 있다.“
20일 오전 필암서원 집성관에서 열린 산앙회 봄 학술강연회에서 백승종 전)서강대학교 사학과 교수가 하서의 삶과 철학을 조명하며 설파한 하서 정신의 요체다.
이날 백 교수는 강당을 가득 메운 120여 명의 청중에게 80분간의 강연을 정리하는 말로 다가올 미래에 관한 사자성어를 한 구절 인용했다. 그는 ”옛 성현의 지혜를 본받아 새로운 시대의 가치를 창출하는 '법고창신(法古創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오늘, 16세기의 하서 김인후에게서 21세기의 미래를 배우는 이유다.“라고 강조하면서 ”하서의 삶이 거대한 전환기를 맞이한 우리에게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주기 바란다.“는 소회를 피력해 큰 박수를 받았다.
백승종 전)교수는 국내에서 서강대학교 사학과 교수를 맡기 전에, 독일에서 튀빙겐대학교, 자유베를린대학교, 보훔대학교 등 여러 대학의 교수로 활동했다. 이밖에도 유명한 연구소에서 왕성한 연구 활동도 했다.
바로 그 시기에 네덜란드 학생 박사학위 논문 심사를 하면서, 하서 선생의 <백련초해>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고, 16세기의 큰선비 하서 김인후 선생과 가까워지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으로 돌아와 2003년에 하서 선생의 삶을 독특한 관점에서 대화체로 써 내려간 <대숲에 앉아 천명도를 그리네>란 명저를 저술했다. 이런 인연으로 2006년에는 (사)필암서원 산앙회가 광주향교 유림회관에서 개최한 학술강연회에 초청을 받아 “조선 전기의 사림정치와 하서 김인후”란 주제의 강연을 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현역 역사학자 중 하서 김인후 선생에 관한 연구가 가장 깊게 되어 있는 분으로 회자되기도 한다.
백승종 교수는 그동안 <상속의 역사> <신사와 선비> <세종의 선택> <모재 김안국> <유학과 산업사회> <원균의 진실> 등 30여 권의 다양한 저서를 출간해 제52회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하신 저술가로도 유명하다.
한편 이날 학술강연회를 주최한 필암서원산앙회(이사장 김재수)는 매년 봄, 가을 두 차례의 학술강연회를 20년 가까이 개최해왔다. 또 <하서 도학과 문학>이라는 학술소식지도 매년 2회씩 43회째 발간해온 학술연구단체이다. 자세한 내용은 산앙회 홈페이지(www.piramsanang.d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