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영훈 제주도지사 “‘말 안 통하는 외국’ 아닌 제주로”… 귀농귀촌인 품는 정책 강화 약속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
| 2026년 03월 22일(일) 20:02 |
![]() 오영훈 제주도지사 “‘말 안 통하는 외국’ 아닌 제주로”… 귀농귀촌인 품는 정책 강화 약속 |
오 지사는 최근 귀농귀촌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제주를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선택한 이들의 정착 경험과 정책 제안을 공유받았다. 참석자들은 도전과 기대 속에서 제주에 희망을 품고 이주했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해 제주를 ‘말이 통하는 외국’처럼 느끼기도 한다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전했다.
이에 대해 오 지사는 “조금 더 일찍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어야 했다는 점에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공감의 뜻을 밝혔다. 이어 “제주를 선택한 귀농귀촌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부터 운영되는 ‘귀농귀촌인 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해당 센터는 초기 정착 상담부터 생활 적응, 지역사회 연계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오 지사는 제주 정착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 한계도 언급했다. 대도시에 비해 부족한 생활 인프라와 낯선 지역 문화로 인해 불편함이 따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이를 개선하기 위한 지속적인 정책 보완 의지를 밝혔다.
오 지사는 “귀농귀촌으로 제주를 선택한 모든 분들은 제주의 ‘괸당’”이라며 “청정 자연뿐 아니라 따뜻한 공동체 속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을 세심하게 채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제주가 이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지역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 방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