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제주 선언…민간 보호시설 지원·인프라 확충 박차”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6년 03월 21일(토) 20:40
“오영훈,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제주 선언…민간 보호시설 지원·인프라 확충 박차”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제주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민간 동물보호시설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확인한 그는 행정 절차 개선과 공공 인프라 확충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반려동물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최근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민간 동물보호시설인 제주 한림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해당 시설은 제주도에서 최초로 민간 동물보호시설 지정 신고를 완료한 곳으로, 그 상징성이 크다.

현장에서 만난 시설 관계자는 보호시설로 지정받기까지의 행정 절차가 동물 돌봄보다 더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토로했다. 특히 민간 후원금에 의존하는 운영 구조로 인해 난방비와 전기요금 등 기본적인 유지 비용조차 큰 부담이 되고 있는 현실도 지적됐다.

이에 대해 오 지사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나니 행정이 오히려 장벽이 되고 있었다는 점에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앞으로 남아 있는 시설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이 개선된 이후 반려동물들의 표정과 성격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점은 정책 추진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는 반려동물 복지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26일에는 제주 최초의 공설 동물장묘시설인 어름비 별하늘 쉼터가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해당 시설은 반려동물의 마지막까지 존중하는 장례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공간으로 마련됐다.

이와 함께 인근에는 반려동물 놀이공원과 제2동물보호센터가 이미 운영 중으로, 보호·복지·여가 기능이 결합된 종합 반려동물 환경이 구축되고 있다. 이는 반려동물을 단순한 동물이 아닌 ‘가족’으로 대우하는 정책 방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오 지사는 “제주가 인간과 반려동물이 가족처럼 함께 살아가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정책을 통해 반려동물과 도민 모두가 행복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보는 단순한 시설 점검을 넘어,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만들어가는 반려동물 복지 생태계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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