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들불축제 농수특산물 상생장터, 제주 농산물 직거래의 희망으로 키워야

제주시 감귤유통과 농산물유통팀 이지은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2026년 03월 11일(수) 20:26
제주시 감귤유통과 농산물유통팀 이지은
[정보신문] 제주들불축제는 제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이자 지역경제와 1차산업을 연결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다. 올해 들불축제 기간에 운영되는 ‘농수특산물 상생장터’는 단순한 판매장이 아니라 제주 농수산물 직거래 확대와 지역 상생을 실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상생장터 행사 기간에 판매되는 농수특산물은 20% 이상 할인 판매를 원칙으로 하며 일부 품목은 최대 50%까지 할인되는 등 방문객이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생산자는 소비자를 직접 만나 판로를 넓히고, 방문객은 품질 좋은 지역 농수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직거래의 의미를 더욱 높인다.

특히, 익산·안동·고창·보령·천안 등 타 지자체의 참여를 확대해 지역 간 농산물 교류와 직거래 협력 기반을 넓힌 점도 주목할 만하다. 결연 교류 관계에 있는 경기도 수원시에서는 경지도지사 인증을 받은 수원쌀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예정으로, 방문객에게 품질 좋은 농수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간 교류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상생장터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참여 업체들의 인식과 역할도 중요하다. 축제의 취지를 이해하고 함께 만들어 간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친환경 축제를 지향하는 들불축제의 방향에 맞춰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품질 좋은 물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려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동안 일부 축제 현장에서 제기됐던 ‘바가지 요금’ 이미지를 전환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상생장터가 관광객과 도민에게 신뢰받는 장터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가격과 품질 모두에서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운영이 이뤄져야 한다.

들불축제가 제주 공동체의 희망과 화합을 상징하듯 상생장터 역시 제주 농업과 지역경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이번 상생장터가 제주 농산물 직거래 확대와 유통구조 개선의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이 기사는 정보신문 홈페이지(jungbonews.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jungbonews.co.kr/article.php?aid=11931550809
프린트 시간 : 2026년 03월 22일 21: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