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나면 ‘소화’보다 ‘대피’가 먼저인 이유 고흥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장 이승환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
| 2026년 03월 06일(금) 08:48 |
![]() |
소화기나 옥내소화전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화재 발생 시 가장 우선되어야 할 행동은 당황하지 않고 주변에 화재 사실을 알린 뒤 즉시 대피하는 것이다. 초기 진압에만 매몰되다 황금 같은 대피 시간을 놓치면, 걷잡을 수 없이 번진 불길과 연기에 고립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2017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와 2018년 종로 국일고시원 화재는 대피 지연이 얼마나 큰 비극으로 이어지는지 보여준 아픈 사례들이다. 우리는 이러한 참사를 통해 ‘불은 끄는 것보다 피하는 것이 먼저’라는 뼈아픈 교훈을 얻었다.
화재 경보가 울리면 즉시 화재 사실을 전파하고, 미리 확인해둔 대피 경로를 통해 신속히 탈출하는 것이 생명을 구하는 핵심이다. 특히 공동주택이나 요양시설 등에서 경보음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안전불감증은 실제 위기 상황에서 치명적인 결과로 돌아올 수 있다.
화재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 철저한 대비, 침착한 반응, 그리고 빠른 대피. 이 세 가지가 우리 가족을 지키는 가장 든든한 방패다.
“불나면 대피 먼저”, 이 당연한 원칙을 일상의 습관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우리 모두의 관심이 절실한 때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