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주돌봄수당을 아시나요? 서귀포시 표선면 주민복지팀장 김준표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
| 2026년 02월 25일(수) 21:08 |
![]() 서귀포시 표선면 주민복지팀장 김준표 |
공무원을 시작한 직후 결혼을 하고 첫째를 낳아 어찌어찌 우리 부부가 돌볼 수 있었지만 둘째가 연년생으로 생기자 정말 답이 없었다. 아내의 출산휴가 기간이 끝나자 어머니에게 둘째를 어린이집 가기 전까지만 돌봐 달라고 부탁을 드렸고 어머님도 어쩔 수 없이 승낙을 해주셨다.
하지만 늘그막이 다시 시작된 어머니의 손주 육아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오죽했으면 “밀감밭에 가서 일하는 게 편하다”라고 얘기를 하셨을까? 그렇다고 사회 초년생 부부의 월급으로 어머니에게 손주를 돌봐주는 대신 용돈을 챙겨 드리는 것도 우리에게는 무리였다. 그렇게 어머니의 손주 육아는 아내가 정규직장을 그만두고 방과후 강사와 육아를 겸하기로 하며 비로소 해방을 맞이했다.
그런데 이번 상반기 인사에 표선면 주민복지팀장으로 와 보니 손주돌봄수당이라는 제도가 눈에 들어왔다. 부모를 대신해 24개월에서 47개월의 손자녀를 돌보는 (외)조부모에게 맞벌이 등 양육 공백이 있는 중위소득 150%이하의 가정을 대상으로 영아 1인 30만원, 2인 45만원, 3인 60만원을 지원 해주는 제도였다.
이런 지원제도가 왜 이제야 생겼는지 참 아쉽게만 느껴지지만, 이제라도 손주돌봄수당으로 경력 단절이 생기는 일이 적어지고 조부모에도 경제적 보상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수당을 받을 수 있는데 이 지원제도를 몰라서 못 받는 가정이 없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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