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일 전남도의회 제1부의장, 여수시장 출마 선언… “여수 대전환으로 해양관광·미래산업 도약”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6년 02월 24일(화) 14:25
이광일 전남도의회 제1부의장, 여수시장 출마 선언… “여수 대전환으로 해양관광·미래산업 도약”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이광일 전라남도의회 제1부의장이 여수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여수 대전환”을 통한 해양관광·미래산업 도시로의 도약을 약속했다.

이 부의장은 23일 여수 국가산단 앞 여수혁신지원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수의 위기는 단기 침체가 아닌 구조적 문제”라며 “지금이 바로 골든타임이다. 해양관광과 미래산업의 고도화를 통해 더 크고 탄탄한 여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시청 브리핑룸이 아닌 국가산단 인근에서 진행됐다. 그는 “여수 국가산단의 위기 극복 의지를 현장에서 분명히 보여드리고자 장소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의장은 여수의 현 상황을 “중대한 위기와 기회의 기로”로 진단했다. 최근 4년간 인구 2만 명 감소, 원도심 상권 공실 확대, 숙박업 예약률 저하 등 지역경제 전반의 침체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도시 체질을 바꾸지 않으면 회복은 어렵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 재정과 관련해 “부채와 이자 부담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시 재정만으로는 도시 전환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자신의 강점으로는 전라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제1부의장 등을 역임하며 쌓은 예산 운영 경험과 조정·중재 능력을 제시했다. 그는 “전환은 의지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예산 구조를 이해하고 행정의 흐름을 아는 사람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4대 대전환’ 비전도 함께 발표했다.

첫째,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여수 국가산단을 “여수의 생존 기반”으로 규정하고 노후 설비 전수 점검과 통합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남도·정부·기업이 참여하는 상설 협의체를 구성해 석유화학 중심 산업 구조를 수소에너지, 이차전지, 친환경 첨단 신소재 등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전환 과정에서 지역 청년과 기존 산업 노동자의 우선 고용을 제도화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둘째, 관광·문화 분야에서는 방문객 수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체류형 소비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사후 활용 전략을 산업 정책과 연계하고, 365개 섬 네트워크 구축과 워케이션 인프라 확대, 마리나·해양레저 고도화, 관광 동선 재설계 등을 통해 골목상권 매출로 이어지는 관광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연륙·연도교 사업의 조기 추진 의지도 밝혔다.

셋째, 환경 분야에서는 산업도시 여수의 기후전환을 “위기이자 기회”로 규정하며 재생에너지 확대와 주민 참여형 이익공유 구조 설계를 제시했다. 환경을 규제가 아닌 미래 산업 전략으로 접근하겠다는 구상이다.

넷째, 복지·인프라 분야에서는 상급 종합병원 유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응급·소아 의료체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신혼부부 주거 부담 완화, 원도심 상권 구조 개선, 전통시장 및 노후 점포 경쟁력 강화 등 생활밀착형 정책도 제시했다. 파크골프장 등 어르신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과 KTX 전라선 고속화 추진을 통한 수도권 접근성 개선도 공약에 포함됐다.

질의응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격 심사와 관련한 질문도 나왔다. 이 부의장은 과거 언론계 재직 시절 사건이 선거 때마다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언급하며 “시민들께서 의문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법과 절차에 따르되 왜곡된 공격과 낙인에는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산단 구조개편 과정에서의 고용 충격 우려에 대해서는 “단순 위로금이 아닌 정의로운 전환이 필요하다”며 직무 전환 재교육 프로그램과 신산업 유치 시 지역 인재 및 기존 산업 노동자 우선 채용의 제도화를 강조했다.

기자회견 직후 이 부의장은 곧바로 여수 국가산단 현장을 방문해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그는 “정치는 선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답을 찾는 것”이라며 “산단 위기 극복을 위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여수는 정치의 무대가 아니라 시민의 삶의 터전”이라며 “다음 선거가 아니라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정치로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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