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 2026 아동.청소년의회 개원식 개최

아이들의 목소리가 정책이 된다, 청소년의 목소리로 여는 2026년, 광주광역시아동·청소년의회 출범
AI 토론 수업·작은 학교 모델 발전·음주운전… 자유발언 눈길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6년 02월 21일(토) 17:46
광주광역시의회, 2026 아동.청소년의회 개원식 개최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2026년 광주광역시 아동·청소년을 대표할 제6대 아동의회와 제10대 청소년의회가 2월 21일, 광주광역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개원식에는 아동의원 22명과 청소년의원 17명을 비롯해 최경화 광주광역시 여성가족국장, 이명노(아동·청소년의회 추진위원장)·박수기·심철의·최지현 시의원, 아동·청소년의회 추진위원인 광주YMCA 이운기 사무총장·광주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김재희 센터장·월곡초등학교 이준기 교사가 참석했다.

또한, 백종한·오미섭·임성화 서구의회 의원, 박해원·조영임 광산구의회 의원, 광주노동권익센터 김민경 팀장님과 시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는 제7대 서울특별시 청소년의회 현빈 부의장도 참석해 지역 청소년 대표 간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의 영상 축사를 시작으로 내빈 축사, 아동청소년의회 추진경과보고, 당선증 및 위촉장 수여, 의원선서, 자유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아동·청소년의회가 바란다’ 자유발언에서는 4명의 의원이 교육과 안전을 주제로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먼저, 아동의회 나은성 의원은 「AI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싶어요」를 주제로, 인공지능 AI의 일상화 속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도 답을 얻는 교육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현실에 우려를 표했다. 정규 교육과정에서 AI를 단순 체험하는 것이 아니라 비판적 사고를 확장하는 학습 도구로 활용하고, 학생 간 토론과 소통 중심 수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동의회 홍채이 의원이 「작은 학교에서 배우는 큰 세상」을 통해 작은 학교가 폐교 대상이 아닌 체험 중심 교육과 혁신적인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임을 강조했다. 앞으로 작은 학교가 학생과 학부모가 스스로 선택하는 교육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며, 마을 공동체의 문화공간으로 함께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이어서 청소년의회 박도연 의원은 「청소년의 목소리가 존중받는 광주가 되도록」을 통해 현재 입시경쟁 중심의 교육 체계를 지적하며, 청소년의 주체적인 삶과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교육으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청소년의 목소리가 교육 현장에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청소년의회가 변화의 출발점이 되겠다”고 발언했다.

청소년의회 최경민 의원은 「한 잔이 빼앗는 청소년의 안전권」을 주제로 어른들뿐 아니라 청소년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음주운전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다. 최근 음주운전 차량이 학교로 돌진한 사례와 스쿨존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등을 언급하며, 가까운 일본의 사례와 비교해 상시 단속과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음주운전은 교통사고가 아닌 ‘부주의에 의한 살인’이며, “청소년의 안전은 우연이 아니라 사회적 인식과 실천으로 지켜져야 한다”고 발언해 지역사회 차원의 공론화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올해로 출범 10주년을 맞은 광주광역시아동·청소년의회는 광역시의회와 동일하게 매년 아동의원 23명과 청소년의원 23명으로 구성된다. 아동의원은 공개모집 및 면접을 통해 선발되며, 청소년의원은 매년 만 9세부터 24세 이하의 청소년으로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총선거를 통해 선출된다. 올해는 20명의 청소년의원이 지역 청소년들의 직접 선택을 받아 선출됐다.

제10대 광주광역시 청소년의회 김현 의장은 “개원식은 끝이 났지만, 아동·청소년의회의 기록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청소년의 목소리가 존중받고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의회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주광역시아동·청소년의회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사무국(062-232-6132)을 통해 가능하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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