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국립생태원과 토하 친환경 양식기술 특허 3건 공동 출원

녹조를 먹이로 활용… 사료 비용을 크게 줄이는 토하 양식기술 구현
전국 최초 토하 양식기술 고도화… 특허 7건 확보
김제·부안 44개 어가 실증 완료… 현장 중심 기술 이전 본격화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6년 01월 28일(수) 17:48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국립생태원과 함께 토하(새뱅이)를 활용한 친환경 양식기술 특허 3건을 공동 출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새뱅이 먹이생물용 녹조류 증식 및 생산방법 ▲녹조류를 먹이생물로 활용한 새뱅이 양식방법 ▲새뱅이를 활용한 부영양화 수역의 수질 개선 및 수생식물 복원방법 등 3건이다.

이번 기술의 핵심은 무해 녹조류를 직접 배양해 토하 사료로 활용하는 양식기술이다. 시판 배합사료를 사용하지 않아 사료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토하가 녹조를 먹는 특성으로 인해 녹조 저감과 수질 개선 효과도 함께 나타나는 점에서 기존 양식기술과 차별화된다.

기존에 도가 보유한 새뱅이 관련 특허 4건은 특정 품종을 선별하고 시판 배합사료를 사용하면서도 양식장 물을 자주 갈지 않아도 되는 기술(무환수 양식)에 초점을 둔 것이었다. 반면 이번 기술은 사료 자체를 녹조로 대체했다는 점에서 한 단계 발전된 양식기술로 평가된다.

이번 공동 출원으로 전북자치도는 국립생태원과 함께 토하 관련 특허 등록 및 출원 총 7건을 확보하게 됐다. 전국 최초로 토하 양식기술을 확립한 데 이어, 기술 고도화를 통해 어업 현장 적용성을 더욱 높였다는 평가다.

한편, 도는 2023년부터 김제시와 부안군 44개 어가를 중심으로 ‘토하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특허 기술도 참여 어업인 현장에서 실증 연구를 통해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도내 어업인을 대상으로 기술 이전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국립군산대학교가 참여하는 ‘농업 부산물 사료화’ 연구과제도 추진해, 향후 토하 양식산업을 배합사료를 최소화한 친환경 양식체계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미정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민물어종 소비 감소에 대응해 토하를 대체 품종으로 육성하고, 수산·농업·환경이 융합된 새로운 산업 모델로 발전시켜 창업과 소득 기반을 동시에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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