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수를 지키기 위한 필수 절차, 지하수 영향조사

제주시 친환경농정과 양문혁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2026년 01월 08일(목) 14:05
제주시 친환경농정과 양문혁
[정보신문] 지하수 영향조사는 지하수의 개발·이용이 주변 환경과 지하수 체계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분석·평가하여 지하수 고갈과 수질 오염을 예방하고, 지속 가능한 이용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이다.

본 조사는 관정 주변의 영향범위와 포획구간을 예측·분석하고, 취수로 인한 수위 저하 가능성, 인근 수원과의 간섭 여부, 수질 오염 위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취수량과 이용 방식의 적정성을 판단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이에 제주시는 공공농업용 지하수의 체계적인 관리와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하수 영향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2025년에는 제주시 중부지역과 동부지역에 위치한 공공농업용 지하수 관정 40개소를 대상으로 영향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를 위해 총 3억 6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였다.

조사 결과, 기존 취수허가량 840,240㎥/월 중 65,120㎥/월을 감량하여 최종 775,120㎥/월로 조정함으로써 지하수 이용량을 현실화하고 자원 고갈 위험을 완화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지하수 보전을 우선 고려한 조치로서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 기반을 마련한 데 의의가 있다.

한편, 제주시에는 현재 총 468개의 농업용 지하수 관정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2026년에 취수허가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관정은 조천읍과 구좌읍 일원에 98개소가 해당된다. 해당 관정은 지역 농업용수 공급의 핵심 기반시설로서, 허가 기간 만료에 따른 이용 중단은 농업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이에 제주시는 이들 관정에 대해 사업비 11억 원을 투입하여 지하수 영향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취수허가 기간 연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영향조사는 단순한 허가 연장을 위한 절차를 넘어 지하수 이용 실태를 재점검하고 환경적·수문학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향후 지하수 관리 방향을 설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주시는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공공농업용 지하수의 안정적 이용과 체계적인 관리를 도모하고, 기후변화와 가뭄 등 불확실한 여건 속에서도 농업용수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며, 지하수 보전과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달성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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