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규 광산구청장 “주권자의 뜻으로 광산의 내일을 밝히겠습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6년 01월 01일(목) 02:17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은 1일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뜻을 광산의 나침반으로 삼아 더 따뜻하고 단단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지난 시간 우리는 민주주의의 위기와 지역사회의 아픔을 함께 견뎌냈다”며 “어려운 순간마다 서로를 지탱해 온 광산시민의 연대와 참여가 오늘의 광산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은 시민의 선택과 참여가 광산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해”라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그는 민선 8기의 핵심 가치인 ‘상생과 혁신’을 바탕으로 올해 광산구가 추진할 일곱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주권자의 뜻을 구정의 중심에 두겠다”며 시민 제안과 토론을 통해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지역 의제를 시민과 함께 발굴·결정하는 참여 구조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은 시민이 설계한 길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설명이다.

이어 돌봄과 복지 분야에서는 “서로를 지탱하는 따뜻한 마음의 그물망을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어르신의 끼니, 청년의 마음건강, 가족돌봄 청년, 고립된 주민 등 위기에 놓인 시민을 선제적으로 살피는 체계를 강화하고, 임산부와 영유아 양육가정의 이동권 보장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서는 “양보다 질이 중요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청년 기회 확대와 지역 인재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전 분야에서는 생활 속 위험부터 재난까지 단계별 점검을 통해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의 수준을 높이겠다”고 밝혔으며, 아이와 청소년을 위해서는 “마음 놓고 머물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과 배움의 환경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문화 정책에 대해서는 “문화와 인문학으로 광산의 품격을 높이겠다”며 축제와 인문 프로그램을 일상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도록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구청장은 “탄소 감축과 자원순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 녹색도시 조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쓰레기 감축과 재활용 실천 문화 정착, 습지·하천·숲 보전을 통해 생태 자산을 미래 세대에 온전히 물려주겠다는 계획이다.

박병규 구청장은 “위기의 순간마다 서로를 지켜낸 시민의 힘이 광산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2026년에도 상생과 혁신으로 시민의 삶을 더 따뜻하고 풍요롭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42만 광산시민의 관심과 참여에 깊이 감사드리며, 새해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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