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 중국(하이난)개혁발전연구원과 협력강화 MOU 체결

하이난 ‘봉관’ 운영에 따른 새로운 전환기, 실질적 협력 확대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12월 29일(월) 17:48
제주연구원, 중국(하이난)개혁발전연구원과 협력강화 MOU 체결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제주연구원(원장 유영봉)은 중국 하이난성의 핵심 정책 연구기관인 중국(하이난)개혁발전연구원(이하 중개원)과 양 지역의 상생발전 및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주연구원과 중개원은 지난 2016년 첫 교류협력 MOU를 체결한 이래, 해상실크로드 세미나와 제주-하이난 포럼 개최 등을 통해 꾸준히 교류를 진행해왔다. 지난 2025년 10월 17일에는 중개원의 쯔프린 원장과 연구원들이 제주연구원을 방문하여 제주연구원장과 함께 양 기관의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협력강화 MOU는 기존의 학술적 단순 교류를 넘어,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협력 사업을 통해 제주국제자유도시와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공동 관심 의제에 대한 공동연구 △인적 교류 및 정보 공유 △지방정부 및 기업 간 교류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지난 12월 18일, 하이난성 전역이 ‘봉관(封关, 특수 관세 지역으로의 완전 분리: 하이난 섬 전체 무관세 지역화)’ 운영을 공식 개시하며 새로운 경제 전환점을 맞이한 시점에서 이뤄져 그 의미가 크다.

중개원 츠푸린 원장은 “이번 MOU를 통해 ‘제주-하이난 포럼’을 정례화하고, 정부와 기업이 연계된 지역 교류협력 플랫폼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제주연구원 유영봉 원장은 “중국 개혁개방 47주년, 하이난섬 봉관 정책(섬 전지역 무관세) 시행이라는 변화가 현실화된 시점에 이번 협약은 양지역 교류협력에 매우 시의적절하였다”라며, “향후 관광, 해양경제, 녹색에너지, 무관세지역 운영 등 양 지역의 강점을 살린 실질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주의 전도 무관세 지역화에 대한 제도와 운영 방안을 모색하며, 새 정부 지방분권 추진과정에서 실질적인 제주의 국제 자유무역도시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정책과 제도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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