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2025 로컬크리에이터 네트워킹 데이’ 성료

“로컬 비즈니스 협업의 장 열어” 17일 제주시 ‘소파(SOFA)’서 개최 로컬 기업 성장 노하우 공유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12월 26일(금) 21:50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2025 로컬크리에이터 네트워킹 데이’ 성료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이병선, 이하 제주센터)는 지난 17일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소파(SOFA)에서 ‘2025 로컬크리에이터들과 함께 만드는 네트워킹 데이(이하 네트워킹 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선정된 로컬크리에이터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동안의 사업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기업 간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 협업 아이디어 발굴 및 비즈니스 연계 가능성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제품개발, 마케팅 전략, 차별화 등 로컬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실질적인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3개의 핵심 세션과 멘토링,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첫 번째 세션인 제품개발 분야에서는 ▲제주리퍼블릭 류기현 대표가 아이디어 발굴부터 공장 생산, 수출까지의 과정을 공유했으며, ▲마마파운드 이한솔 대표는 로컬푸드 기업들의 가장 큰 고민인 해썹(HACCP) 공장 구축과 운영에 대한 시행착오와 주의점을 가감 없이 전달해 주목을 받았다.

이어지는 마케팅 전략 세션에서는 ▲잔물결 김지희 대표가 일관된 브랜드 결을 구축하고 진정성으로 연결하는 과정의 브랜딩 전략을, ▲잇지제주 고시연 대표가 최근 트렌드인 커뮤니티 마케팅 기법을 소개하며 기업들이 어려워하는 마케팅 영역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마지막 차별화 세션에서는 ▲귤메달 양제현 대표가 제주 시트러스의 가치를 재정의하고 제품군을 확장한 사례를 발표했으며, ▲제주오름젓갈 신유선 대표는 ‘젓갈 파우더’ 개발 과정과 글로컬페스타 수상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 대표 로컬크리에이터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을 공유해 참가 기업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공간 비즈니스 및 식음료(F&B) 운영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멘토링도 진행됐다. 행사가 열린 소파(SOFA)의 황정웅 대표가 멘토로 나서 공간 기획 과정의 핵심 포인트와 현장에서의 적용 방법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했다.

행사장 한편에는 로컬크리에이터 기업들의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전시된 제품을 둘러보며 자유롭게 명함을 교환하고 소규모 그룹 대화를 나누는 등 활발한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제주센터 이병선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이번 네트워킹 데이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기업 대표들의 생생한 경험과 고민을 나누며 상호 역량을 고도화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로컬크리에이터들이 유대감을 형성하고 지속 가능한 로컬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센터는 2020년부터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사업을 통해 지역의 자원과 특성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로컬크리에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하고 있다. 제주지역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주관기관으로 활동하며 현재까지 로컬크리에이터 158개사를 발굴, 육성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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