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소방서, 피난약자시설 관계기관 합동 간담회 개최

"겨울철 안전, 골든타임 확보가 관건" 22일 관계자 소집...
완강기 실습 및 맞춤형 피난안내도 '살려圖' 도입 독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12월 23일(화) 20:49
순천소방서, 피난약자시설 관계기관 합동 간담회 개최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순천소방서는 지난 22일 오후 3시 소방서 3층 대회의실에서 관내 피난약자시설 및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피난약자시설 관계기관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겨울철을 맞아, 자력 대피가 어려운 환자가 다수 거주하는 시설의 특성을 고려해 인명피해 저감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소방서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119 신고 방법과 화재 발생 시 단계별 대피 요령을 교육하며 초기 대응 능력 강화에 주력했다. 특히 화재 시 건물 밖으로 탈출할 수 있는 피난기구인 '완강기'의 올바른 착용법과 사용법을 직접 실습하는 시간을 마련해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최근 타 지역에서 발생한 주요 화재 사례를 공유하며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실제 사고 사례 분석을 통해 피난약자시설의 구조적 취약점을 되짚어보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했다.

이와 관련해 순천소방서는 구조 상황 발생 시 신속성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인 '살려圖(도)'와 '재실안내판' 도입을 적극 권장했다.

최기정 순천소방서장은 "피난약자시설은 화재 발생 시 관계자의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가 인명피해를 막는 핵심"이라며 "오늘 진행된 교육과 실습, 다양한 안전 대책들이 현장에 잘 정착되어, 위기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기정 순천소방서장은 "소방차 도착 전, 가정에 비치된 소화기 한 대는 소방차 한 대와 맞먹는 위력을 가진다"며 "리·통장님들이 '우리 마을 소방대장'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에 앞장서 달라"고 전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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