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대학원 & 디자인대학원 원우회 A.V.A 여섯 번째 그룹전 개최

작품·공간·관람객이 함께 완성하는 참여형 전시, 광주은행 아트홀에서 열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12월 22일(월) 21:32
조선대학교 대학원 & 디자인대학원 원우회 A.V.A 여섯 번째 그룹전 개최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조선대학교 대학원 & 디자인대학원 원우회 A.V.A(Amazing Various Artist)가 주최·주관하는 여섯 번째 그룹 전시 〈Fragments Become Whole〉가 2025년 12월 22일(월)부터 2026년 1월 7일(수)까지 광주은행 아트홀에서 열린다.

〈Fragments Become Whole〉는 서로 다른 감각과 사고, 재료와 경험이 하나의 공간에서 만나 새로운 의미를 생성하는 과정을 조명하는 전시다. 개별 작가들의 작업은 각기 고유한 ‘조각(Fragment)’으로 존재하지만, 전시 공간 안에서 충돌하고 연결되며 고정된 결과가 아닌 확장된 ‘전체(Whole)’로 나아간다.

이번 전시는 A.V.A 소속 작가들이 만들어낸 조각적 서사를 한데 모아, 작품과 작품, 작품과 공간 사이에서 발생하는 관계와 흐름에 주목한다. 이를 통해 전시는 완성된 형태를 제시하기보다, 의미가 생성되고 재구성되는 과정 자체를 하나의 경험으로 제안한다.

특히 관람객은 이번 전시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설정된다. 관람객은 작품과 공간 사이에서 각자의 해석을 더하며 전시의 ‘전체’를 완성하는 참여자가 된다. 작품과 공간, 그리고 관람객의 인식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확장된 서사는 전시의 또 다른 층위를 형성한다.

A.V.A는 2021년 첫 그룹 전시를 시작으로, 서로 다른 시선과 감각이 교차하는 지점을 지속적으로 탐구해왔다. 여섯 번째 전시인 〈Fragments Become Whole〉은 다양한 학위 과정의 작가들과 더불어 졸업 선배들이 함께 참여해 창작의 스펙트럼을 확장했으며, 세대를 잇는 협업을 통해 A.V.A가 지향해온 공동 창작의 정신을 이어간다.
〈이남희 작가의 조각보 목도리〉 조각조각 이어붙인 조각보형태로 평면조형의 시각적 표현을 구성하는 예술 기법에 화려함의 조화로 불규칙 배열로 역동성을 강조함으로 색채와 질감 등을 조화롭게 결합해 감정이나 메시지를 전달
이번 전시는 광주은행 아트홀이 제공한 공간에서 진행되며, 지역 문화예술을 함께 만들어가는 협력의 의미를 더한다. 전시 공간과의 조화는 작품이 보다 풍부한 맥락 속에서 해석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V.A 관계자는 “〈Fragments Become Whole〉은 완성이 미리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관계와 과정 속에서 만들어진다는 점을 보여주는 전시”라며 “관람객이 이 전시의 마지막 조각이 되어, 각자의 감각으로 새로운 전체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각들이 만나 하나의 세계로 확장되는 순간을 담아낸 이번 전시는 관람객에게 동시대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과 사유의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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