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문학회, 『동네문학전집』 창간호 출간 기념회 개최

“누구라도 쓰는 순간 작가가 될 수 있다”는 모토 아래, 앞으로도 가늘고 길게, 멈추지 않고 쓰는 삶을 응원하는 문학 공동체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12월 22일(월) 21:09
동네문학회, 『동네문학전집』 창간호 출간 기념회 개최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동네문학회는 『동네문학전집』 창간호 출간을 기념해 2025년 12월 20일(토)과 21일(일) 양일간 제주문학관 세미나실에서 출간 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약 50여 명의 동네문학회 회원이 참여해 창간호 출간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동네문학전집』 창간호에는 시, 소설, 에세이, 동화, 시나리오 등 다양한 장르의 원고가 수록됐다. 참여자는 20대부터 7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으로 구성됐으며, 등단한 문학인을 비롯해 예술인, 공직자, 직장인, 주부, 학생 등 다양한 직업과 삶의 자리를 가진 이들이 함께했다. 이는 특정 경력이나 계층에 국한되지 않고, 각자의 일상에서 출발한 이야기를 문학으로 엮어낸 것이 이번 창간호의 가장 큰 특징이다.

출간 기념회에서는 『동네문학전집』 창간호를 소개하는 시간을 비롯해 2025년 동네문학회의 주요 사업을 돌아보고, 회원 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2026년 동네문학회의 주요 계획을 공유하며 향후 활동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동네문학회는 2026년을 맞아 온라인 플랫폼 ‘동네문학전집’을 중심으로 한 ‘함께 글쓰기’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주지역 곳곳에서 회원들과 직접 만나 글을 쓰고 이야기를 나누는 ‘찾아가는 동네문학전집’ 창작 스터디, 외부 작가를 초청해 문학적 자극과 확장을 도모하는 ‘동네문학 특강’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동네문학전집』 2호와 3호 발간을 통해 문학 작품의 발표 지면과 기록의 흐름을 이어갈 예정이다.

동네문학회 회원들은 이번 기념회를 통해 각자의 일상 속에서도 문학적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글을 쓰는 이유와 과정, 서로의 문장을 나누는 시간을 통해 문학이 특별한 누군가의 영역이 아니라 삶 가까이에 있는 실천임을 공감하는 자리였다는 평가다.

동네문학회는 “누구라도 쓰는 순간 작가가 될 수 있다”는 모토 아래, 앞으로도 가늘고 길게, 멈추지 않고 쓰는 삶을 응원하는 문학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역과 일상을 기반으로 한 문학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언어로 삶을 기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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