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 다문화 인재 양성을 위한 베트남 모국어 교육 운영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12월 17일(수) 20:55
전남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 다문화 인재 양성을 위한 베트남 모국어 교육 운영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전남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는 서남권베트남여성협의회와 함께 전라남도 내 베트남 출신 이민자 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모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됐으며, 베트남어 기초와 말하기 중심의 수업을 통해 어린이들의 언어 능력과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의 마무리 행사로 지난 12월 13일 ‘베트남 엄마나라 모국어 말하기 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교육에 꾸준히 참여한 어린이들이 무대에 올라 배운 베트남어를 자신감 있게 발표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이 각각 수여됐으며, 대회에 참가한 모든 학생에게는 참가상이 전달돼 이들의 노력과 성장을 따뜻하게 격려하는 가운데 대회가 마무리됐다.

서남권베트남여성협의회 박진주 회장은 “아이들이 모국어로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 모국어 교육과 말하기 대회가 베트남 출신 가정 아이들이 자신의 뿌리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남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아이들과 가족을 위한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행사 이후 양 기관은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모국어 교육을 포함한 다문화 교육·정착 지원 등 다양한 공동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활성화할 계획이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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