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의 작은 책임, 자동차세 납부가 만드는 큰 신뢰

서귀포시 동홍동 주무관 신재희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2025년 12월 17일(수) 15:38
서귀포시 동홍동 주무관 신재희
[정보신문] 연말이 다가오면 우리 일상에는 여러 가지 ‘마감’이 찾아온다. 그중 하나가 바로 제2기분 자동차세 납부다. 자동차세는 차량을 소유한 국민이라면 누구나 부담하는 지방세로, 도로 유지·보수와 교통·안전을 비롯한 지역 사회의 다양한 공공서비스 재원으로 활용된다.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도로와 교통 인프라가 당연하게 느껴질수록, 그 기반을 지탱하는 세금의 의미는 쉽게 잊히기 마련이다.

제2기분 자동차세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납부하게 되는 세금이다. 바쁜 연말 일정 속에서 자칫 납부 시기를 놓치기 쉽지만, 기한 내 납부는 불필요한 가산금 부담을 줄이고 행정 비용을 절감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무엇보다 성실한 납세는 지방 재정의 안정성을 높이고, 그 혜택은 다시 주민 모두에게 돌아온다.

최근에는 위택스, 인터넷 지로, 모바일 앱, 금융기관 자동이체 등 다양한 납부 수단이 마련되어 있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 이러한 납세 환경의 개선은 국민의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자발적인 납세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자동차세 납부는 단순한 의무를 넘어, 공동체를 위한 책임의 실천이다. 내가 납부한 세금이 지역의 도로를 정비하고, 교통안전을 높이며, 더 나은 생활 환경을 만드는 밑거름이 된다.

연말을 맞아 한 해를 돌아보며 작은 책임 하나를 성실히 이행하는 것, 그것이 바로 신뢰받는 사회로 나아가는 첫걸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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