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생태.스포츠.문화 아우르는 E‧S‧C 관광거점 본격 조성

총1,283억원 투입, 머무르고 즐기는 체류형 관광도시 도약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12월 17일(수) 10:27
영암군, 생태.스포츠.문화 아우르는 E‧S‧C 관광거점 본격 조성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편성한 ‘2026년도 예산안 7,191억원’에 대한 영암군의회 심의가 이달 19일 마무리된다.

농‧축‧산업 순환경제 󰊲 영암형 기본행복사회에 이어 영암군의 내년 살림을 들여다보는 마지막 시리즈로 생태‧스포츠‧문화 E‧S‧C 관광거점 분야 예산을 살펴본다.

영암군은 전체 예산안의 약 17.7%인 1,283원억의 예산을 투입, 머무르고 즐기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월출산과 영산강, 남생이 등 풍부한 자연자원을 활용해 ‘쉼과 치유’의 생태·힐링 관광지를 조성한다.
‣숲속 웰니스 체험시설 설치(17억원) 내년 상반기 국민여가캠핑장 인근에 내년 상반기 준공예정으로 짚라인과 네트 어드벤처 등 다양한 체험형 놀이시설을 선보인다.

‣월출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조성(3억원) 월출산을 활용한 생태체험, 교육, 치유 프로그램 등 체류형 생태복지·관광의 이정표가 될 월출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및 환경재해평가 등 사전절차가 본격 시행된다.

‣남생이 생물자원 보전시설 건립(5억원) 멸종위기종인 남생이를 비롯한 생물자원 보전·연구·전시 기능을 갖춘 시설을 조성, 생태 보전과 교육, 관광을 결합한 특화 콘텐츠를 개발한다.

‣월출산 생태 아트케이션 라운지 조성(1억 5천만원)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IC 개통에 따라 접근성이 좋은 여운제 구간에 월출산 조망 공간과 영보실내온실 체험이 가능한 관광벨트를 구축,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월출산 스테이션F 조성(8억원) 천황사 인근에 눈썰매장, 열기구 등 월출산 주변 사계절 체험이 가능한 관광 플랫폼을 조성, 지역성장 동력으로 삼는다.

영암 국제자동차 경주장 모터스포츠, 영암군 민속씨름단 등 지역특화 인프라를 확장해 ‘스포츠와 관광이 결합’된 도시로 육성한다.

‣체육인 숙박시설 조성(8억원) 영암종합 스포츠 타운 인근, 각종 대회 및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한 전용 숙박시설(4층, 30실)을 2027년까지 조성, 부족했던 숙소 공급을 뒷받침해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한다.

‣영암종합운동장 씨름훈련장 건립(6억원) 전국 최강으로 자리매김한 영암군 민속씨름단 전용훈련장과 부대시설을 갖춰(2026년 상반기 예정) 엘리트·실업팀, 동호인 훈련에 적합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향후 전국 규모 씨름대회 및 각종 전지훈련 유치, 씨름체험 관광 프로그램과도 연계할 게획이다.

‣전국 및 도 단위 스포츠 대회 개최(17억원) 내년 왕인문화축제 시즌에 맞춰 개최하는 영암 월출산배 전국 마라톤대회, 제62회 전국 궁도 종별 선수권 대회 등 20여개의 전국 및 도 단위 스포츠 대회를 개최해 대규모 생활인구 유입을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과 대중성을 결합해 누구나 찾고 즐길 수 있는 문화 관광 기반을 조성한다.

‣영암 트로트 아카데미 조성(95억원) 기찬랜드 일원, 상반기내 준공예정으로 향후 가야금, 트로트 등 영암군의 다양한 소리를 주제로 한 교육·공연·체험 복합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인재 양성과 공연·축제 개최, 대중예술인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발굴, 관광객 유치의 거점 공간으로 육성한다.

‣왕인문화축제(18억원) 왕인박사와 마한 역사‧문화를 소재로 내년 4월4일부터 12일까지 처음으로 9일간 열릴 전라남도 대표 문화관광 축제인 왕인문화축제는 야간 콘텐츠와 체류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지역 상권과 연계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거듭난다는 설명이다.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13억원) 삼호읍 나불리 일원, 국가 차원의 마한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전시하고 다양한 교육·체험, 학술연구 기능을 갖춰 남도 고대사 연구의 중심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부지 매입을 완료해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대동공장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6억원) 노후로 방치된 대동공장을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재생, 전시‧공연‧창작·‧카페·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활용한다. 산업유산을 보존하면서도 새로운 문화 명소로 탈바꿈시켜 지역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통합문화이용권(4억원) 문화 소외계층의 공연·전시·여행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문화시설 이용을 촉진해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힌다. 이를 통해 지역 문화·관광 수요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한다.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사업(12억원) 노후 주거지와 원도심을 대상으로 생활인프라 정비, 경관 개선, 주민공동체 공간 조성 등을 추진해 ‘살고 싶고 걷고 싶은 마을’을 만든다. 관광동선과 연계한 골목상권 활성화도 병행한다.

‣영암문화예술회관(2억원-도비 교부 예정) 영암군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영암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도 중앙부처 투자심사를 거쳐 내년 건축기획용역을 시행한다.

이밖에도 지역활력타운(6억), 문화예술회관, 현충공원(11억원), 전라남도 교육청 영암도서관(20억) 등이 들어서 주거·상업·공공시설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 도시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인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에도 35억원을 투입, 관광·상권과 연계해 도심 활력을 높인다.

‣신활력 기충전소, 학산누리 플랫폼 조성(25억원) 노후공간의 재정비를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생활체육공간, 주민주도형 문화서비스 공간 조성으로 군민 삶의 질 향상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금정 초·중학교 농촌유학센터 건립(7억원) 일정 기간 농촌에서 생활·학습하며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도 조성한다.

끝으로, 영암여행 원플러스원 관광 인센티브(7억원)을 반영, 가족·청소년, 외국인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한 교통·숙박·체험 할인, 여행사 인센티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방문객 수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김영중 영암군 기획예산실장은 “생태(E), 스포츠(S), 문화(C)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E‧S‧C 관광거점을 통해 머무르고 싶은 영암, 다시 찾고 싶은 영암을 만들겠다”며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관광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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