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아름다운 어항’김녕항 재단장 나선다

총사업비 173억 원 투입…돌제·해상인도교·해녀 체험장 단계적 개선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12월 16일(화) 17:09
제주특별자치도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국가어항인 김녕항의 기능과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정비사업을 올해 12월 중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녕항은 외해 파랑의 영향으로 마리나 접안시설과 소형선부두의 정온 확보가 어려웠고, 동·서 부두 간 이동 동선이 길어 지역주민과 관광객 이용에 불편이 이어져 왔다. 이에 제주도는 외곽시설 설치를 통해 항내 정온도를 확보하고, 해상 인도교를 신설해 어항 접근성을 높이는 등 정주·이용 여건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외·내측 돌제 160m, 해상 인도교 150m 조성, 해녀 체험장 정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총 17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김녕항은 지난 2014년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아름다운 어항’으로 선정돼 기능적·심미적·문화적 아름다움을 갖춘 어항으로 변모된 바 있으며,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기능성과 경관, 문화적 가치가 조화를 이루는 어항으로 한단계 더 개선될 예정이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항내 정온 확보와 접근성 개선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어업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김녕항이 지역과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어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이 기사는 정보신문 홈페이지(jungbonews.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jungbonews.co.kr/article.php?aid=10459581775
프린트 시간 : 2025년 12월 17일 07:4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