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 청정 제주 해양환경 개선과 지속가능한 해양관리 체계 구축 나서 해상 부유폐기물 수거, 무인도서 환경개선 등 맞춤형 대응사업에 내년 164억원 투입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
| 2025년 12월 16일(화) 17:08 |
![]() 제주특별자치도 |
제주도는 해양쓰레기 발생 증가와 처리 부담 가중에 대응해 △상시 수거체계 강화 △민간 참여 확대 △해상 부유폐기물 관리 고도화 △무인도서 청정환경 회복 등 분야별 전략을 세워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바다환경지킴이를 올해 278명에서 내년 300명으로 늘려 연중 해양쓰레기 상시 수거체계를 확립한다. 해양쓰레기를 조기에 제거하고 해역별 수거 사각지대를 해소해 체계적인 현장 관리를 강화한다.
민간 참여도 적극 끌어낸다.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쓰담달리기(플로깅) 활동을 활성화하고, 쓰담달리기 인프라 구축과 참여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행정 지원을 확대해 해양 환경 보전을 지역 문화로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해상 부유폐기물 관리체계를 한층 고도화해 해역별 신속 수거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부유물 포집장비 확충 및 운영 효율성 제고 방안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무인도서 환경개선을 강화해 해양쓰레기 장기 방치 문제를 해소하고 생태환경 보전 기능을 회복한다. 정기적 정화활동, 민간 쓰담달기기(플로깅) 지원 등이 포함된다.
제주도는 올해 해양쓰레기 약 1만 2,000톤을 수거했다. 내년에는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해 수거량을 더욱 늘린다는 방침이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양쓰레기는 도민 생활환경은 물론 관광·어업 등 지역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과제”라며 “민관이 함께 참여해 청정 제주 바다를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