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장애인인권포럼, 2025 제주인권포럼 장애인 노동권 토론회 개최 “중증장애인의 일할 권리, 제주에서 외치다! ”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
| 2025년 12월 04일(목) 21:58 |
![]() 제주장애인인권포럼, 2025 제주인권포럼 장애인 노동권 토론회 개최 |
우리나라는 1990년 「장애인고용촉진 등에 관한 법률」제정 이후 30여 년간 민간과 공공 부문에서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해왔으나 중증장애인은 생산성이 떨어지고 적합한 직무가 없다는 이유로 다수의 기업에서는 장애인 노동자를 고용하는 것이 아닌 부담금 납부로 그 의무를 대신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토론회는 유엔장애인권리협약(UNCRPD) 제8조에서 명시된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의 취지에 따라, 제주지역의 적극적인 변화와 대응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공공부문의 선도적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공공 영역에서의 과제와 방향을 모색하는 데 의미가 있다.
토론에 앞서 중부대학교 특수교육과 김기룡 교수가 ‘제주지역 중증장애인의 노동권 보장을 위한 사업 도입 및 운영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토론은 김경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토론자로 △박정경 전국장애인부모연대제주지부 지부장 △ 임현정 두리장애인자립생활센터 권리중심 공공일자리 노동자 △ 민경선 진해장애인인권센터 사무국장이 참여한다.
세션을 주관하는 제주장애인인권포럼 최희순 상임대표는 “중증장애인의 특성과 상황에게 부합하는 일할 권리가 실질적으로 보장되고,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공공일자리 모델이 정착해야 한다.”며 “제주지역 내 중증장애인의 노동권 보장을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는 세계인권선언 77주년 기념, ‘평화와 인권, 환경으로 잇는 지속가능한 미래’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