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망운면, 99세 장중희 어르신의 따뜻한 나눔

20년째 이어온 연말 쌀 기부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12월 04일(목) 17:24
무안군 망운면, 99세 장중희 어르신의 따뜻한 나눔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무안군 망운면(면장 김지윤)은 지난 4일, 지역주민 장중희(망운교회 장로) 씨로부터 관내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사랑의 쌀 50포(백미 10kg기준)를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장중희 씨는 20년째 매년 빠짐없이 쌀을 기탁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평소에도 마을회관 물품 지원과 각종 봉사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6.25전쟁 이후 망운에 정착한 지 6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장중희 씨는 “그때 어렵게 정착했던 기억이 떠올라 힘든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뿐”이라며 겸손하게 소감을 전했다.

김지윤 망운면장은 “20년 동안 변함없이 나눔을 실천해 주신 장중희 어르신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어르신의 꾸준한 선행은 우리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나눔과 배려가 자연스러운 기부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탁된 쌀은 망운면 맞춤형 복지팀을 통해 망운면 각 마을 저소득 취약가정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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