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언론인클럽, 제7회 제주언론인상 확정 발표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
| 2025년 12월 02일(화) 21:03 |
![]() 제주언론인클럽, 제7회 제주언론인상 확정 발표 |
또한 곽상필 사진작가(전 제민일보 사진부장)를 특별상 수상자로 확정했다. 시상식은 12월 5일(금) 오후 3시 아스타호텔에서 열리는 ‘제주언론인클럽·제주연구원 제23회 정기 세미나’에서 진행된다.
<2025 제7회 제주언론인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건일)는 지난 11월 14일까지 접수된 출품작을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는 김건일 제주특별자치도 지방시대위원장, 최낙진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 교수, 김순자 전 제주학연구센터장(문학 박사), 이정원 한국언론학회 지역이사(사회학 박사), 정용복 제주언론인클럽 사무처장(언론학 박사)이 맡아 진행했다.
신문·인터넷신문 부문 - 한라일보 고대로·오소범 기자
기획취재물 〈제주 바다, 그 변화의 기록〉은 2011년 〈제주 마을 어장 수중탐사〉, 2012년 〈제주 바당 조간대 탐사〉의 취재 경험을 토대로 ‘2025 제주 해양 대탐사’를 이어간 연작 보도이다. 10여 년의 시간차를 두고 급변한 제주 해양환경의 실태를 입체적으로 보여주어, 심사위원들은 “지역 환경 변화의 흐름을 기록한 모범적 탐사보도”라며 높은 평가를 했다.
방송·통신 부문 - 제주CBS 고상현·이창준 기자
기획취재 〈제주법원 부장판사들 비위 의혹〉 보도는 그동안 성역화돼 온 사법부 내부 문제를 집요하게 추적한 연속 기획으로, 〈부장판사들의 근무시간 음주 가무 소동〉을 시작으로 〈사법 거래 의혹〉, 〈공포 재판〉 등 총 13회에 걸쳐 문제의 실체를 파헤쳤다. 이 보도는 제주지방법원 부장판사들의 비위 의혹을 국정감사 의제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며 “지역 언론이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모범적으로 수행한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별상 - 곽상필 사진작가
곽상필 작가는 제민일보 사진기자로 활동해 왔으며, 개인적 시련을 딛고 20여 년 동안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삶과 제주의 역사·현장을 끈질기게 기록해 온 대표적 지역 사진기록가로 평가된다. 심사위원회는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현실 조명·기록·공동체의 목소리 전달이라는 언론의 본질적 역할을 실천한 모범”이라며, 만장일치로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응모작 모두 수준이 높아, 어느 하나 쉽게 배제하기 어려울 만큼 완성도가 뛰어났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제주언론인상의 위상과 신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선정되지 못한 출품작들에 대해서도 “심사 과정에서 깊은 인상을 주었으며,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격려를 전했다.
한편, 제주언론인클럽이 주관하는 제주언론인상은 2019년 제정되었으며, 지역 언론의 특성과 저널리즘의 다양한 형식을 반영해 신문·인터넷신문 부문과 방송·통신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하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언론인의 공로를 발굴·격려하고, 지역 저널리즘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