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회복지기업 공동 추진 2025행복한 나눔 제주 김장축제 성황리 개최

제주 사회공헌기업 첫 공동협력 김장행사,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1만포기 담그기 행사
국악인 남상일·박애리 특별 공연… 도민 300여 명 참여하며 축제 분위기 더해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11월 24일(월) 21:19
제주 사회복지기업 공동 추진 2025행복한 나눔 제주 김장축제 성황리 개최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도내 사회공헌기업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공동으로 진행한 ‘2025 행복한 나눔 제주 김장축제’가 지난 11월 20일(목)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기업 임직원 및 도민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025 행복한 나눔 제주 김장축제’는 그동안 기업별로 분산되어 진행되던 김장 나눔을‘기업·기관 공동협력형 김장축제’로 진행한 첫 사례로, 지역사회 나눔문화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남겼다.

이번 김장축제는 제주농협(본부장 고우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백경훈), 한국마사회 제주본부(본부장 박승완), KMI한국의학연구소(회장 김순이),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안경임)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였으며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가 지원했다. 이들 기관이 공동 주최로 김장 나눔을 기획한 것은 처음으로, 지역사회 복지 현안을 함께 해결하는 민·관·기업 협력 모델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김장축제에서는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총 10,000포기(약 30,000kg)의 김장김치를 현장에서 직접 담가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부금으로 완제품을 구입해 지원하는 방식이 아닌, 도민·기업·자원봉사자 300여 명이 현장에서 직접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고 포장까지 함께한 ‘참여형 나눔축제’로 진행되며 나눔의 가치를 한층 높인 행사였다.

완성된 1만 포기의 김장김치는 도내 5,300가구(약 16,000명)의 저소득 아동가정, 임대주택 취약가구, 독거어르신, 범죄피해가정 등에 전달되었으며, 또한 노인 맞춤돌봄광역지원기관, 종합사회복지관협회, 제주해양경찰청 등이 김치담그기 및 배분 과정에 참여해 도 전역으로 김장 꾸러미가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협력하였다.

제주사회복지협의회 고승화 회장은“이번 김장축제는 도내 대표 사회공헌기업들이 처음으로 공동 협력해 제주 전역을 위한 나눔을 실천한 상징적인 사례”라며, “특히 1만 포기를 직접 담갔다는 것 자체가 지역사회의 연대와 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김장 나눔과 더불어 국악인 남상일·박애리의 전통 공연이 펼쳐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일배움터 청년장애인 동아리 ‘플로베를 배달하는 청년들’이 함께 참여하여 김장 담그기 체험과 더불어, 페트병 뚜껑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화분 만들기 활동 “플라스틱 ZERO, 내 화분을 부탁해” 프로그램을 진행해 현장을 더욱 활기롭게 만들었다.

김치 꾸러미는 기관별 협력을 통해 행사 당일부터 대상 가구에 순차적으로 전달되고 있으며, 지역별 배분은 11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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