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지방보훈청, 독립유공자 후손 고려인 학생 초청행사 개최 광복 80주년 맞아 역사 잇는 다리 놓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
| 2025년 11월 23일(일) 18:40 |
![]() 광주지방보훈청, 독립유공자 후손 고려인 학생 초청행사 개최 |
이번 행사는 광복회 광주시지부(지부장 고욱)가 주관하여, 광주광역시청 및 광주광역시교육청, 광주지방보훈청과 공동후원으로 강제이주된 독립운동가의 후손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조국과의 역사를 잇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지난 11월 18일 입국한 학생들은 광주 학생독립운동 기념탑 참배, 5·18 민주화운동 사적지 탐방, 고려인마을 방문, 숭의자연과학고 진로 체험 수업,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및 문화교류 등 다채로운 일정을 통해 광주의 역사성과 대한민국의 현재를 몸소 체험하였다.
특히, 후손학생들은 광주 고려인마을을 방문하며 선조들이 강제이주된 이후에도 민족의 정체성과 언어, 문화를 지켜온 발자취를 되새겼다.
카자흐스탄 출신의 고려인 4세 김 크세니아 예브게녜브나 양(17세)은
“어릴 때부터 조국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지만, 실제로 그 뿌리를 본 것은 처음입니다. 광주 고려인마을에 와서 우리 가족이 왜 한국을 잊지 않고 살아왔는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라며 감동을 전했다.
김석기 광주지방보훈청장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으로, 독립운동 정신을 후손들과 함께 되새길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여러분이 이번 방문을 통해 조국과의 정체성을 더욱 굳건히 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광주지방보훈청은 앞으로도 국내외 독립유공자 후손들과의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역사적 가치 계승과 민족 공동체 정신 회복에 기여할 방침이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