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만드는 존중의 직장문화

서귀포시 송산동 주무관 김승용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2025년 11월 22일(토) 22:36
서귀포시 송산동 주무관 김승용
[정보신문] 요즘 직장과 관련된 드라마와 영화 등 문화컨텐츠가 대유행이다. 그 열풍의 가장 큰 이유는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학교보다 직장문화와 관련된 문제점과 개선점이 많이 노출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직장상사와 신입사원과의 갈등, 회사와 고객, 행정과 고질민원과의 갈등과 괴리 등은 언제나 중요한 이슈이다.

왜 평범한 직장인들의 삶 속에서 존중의 직장문화를 만드는 것이 왜 중요할까?에 대해 대답해본다면, 우리의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바로 직장이기 때문이다. 이곳은 단순히 업무를 수행하는 공간이 아니라, 서로 다른 배경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협력하며 재성장하는 공동체의 현장이라고 할 수있다. 그렇기에 직장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는 바로 상호존중이다.

“내가 그 입장이라면 어떻게 느낄까?”라는 질문은 직장 내 갈등을 줄이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방법이다. 바로 역지사지의 힘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가령 ‘상사의 지시를 받는 입장이라면, 그 지시가 내려오기까지의 고민과 책임을 떠올려 보는 것’ 혹은 ‘동료의 협업 요청을 받는 입장이라면, 그가 안고 있는 업무 부담을 헤아려 보는 것’이 중요한 역지사지의 덕목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 직장인 사이에서는 업무에서 오는 부담감과 책임감만큼이나 상사-동료-후배직원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피로감과 역할관계에 대한 고민이 크다고 여기저기서 말들이 들려온다. 그럴수록 상호존중이 만드는 건강한 조직문화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상호존중은 단순한 예의가 아니라, 조직의 생산성과 창의성을 높이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서의 직장인은 더 큰 동기부여를 얻고, 조직의 팀워크는 강화되며, 더 나아가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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