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화알기동호회, 함께하는 교류의 장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환경시설관리팀장 김현석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2025년 11월 22일(토) 22:34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환경시설관리팀장 김현석
[정보신문] 중국문화에 관심은 있지만 언어 장벽 때문에 망설이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중국어 실력이 없어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임이 있습니다. 바로 ‘중국문화알기동호회’입니다.

공무원들이 중국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합니다. 여행과 학습을 통해 중국을 가까이 느끼며, 혼자 떠나기 어려운 여행도 함께라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지난 2월 회원들은 중국 난징을 방문해 역사 깊은 거리와 유적지를 걸으며 문화를 몸소 경험했습니다.

동호회 활동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공무원 간 네트워크 형성에도 기여합니다. 다양한 직급의 공무원들이 함께 어울리며 인간적인 관계를 맺고, 중국영사관·한중인문교류협회와의 교류 기회도 열려 있습니다.

연초에는 문화의 색채와 감각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이어졌습니다. 1월에는 전통 색의 의미를 탐구하며 색채로 중국을 이해했고, 2월에는 난징으로 떠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했습니다. 3월에는 중국 요리를 함께 만들며 미각을 통해 문화를 느꼈고, 4월에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감상하고 토론하며 사고를 확장했습니다.

여름에는 학습과 외교적 교류가 중심이 되었습니다. 7월에는 중국 혈자리를 공부하며 전통 의학의 지혜를 배웠고, 8월에는 한중수교 33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해 양국 관계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가을에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9월 제주올레 어린이 걷기 축제에서 중국 전통문화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시민들과 교류했고, 11월에는 위화·모옌·옌렌커의 작품을 통해 문학 속 중국을 탐구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동호회는 체험·여행·학습·교류가 어우러진 다양한 활동으로 중국문화를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중국문화알기동호회의 활동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한중 교류의 작은 씨앗이 되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인 만큼, 더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해 중국을 배우고 교류하며 성장하는 시간을 갖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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