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테크노파크, 차세대 방송 기술 시연회 개최 “미래형 방송 생태계, 제주에서 현실로”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
| 2025년 11월 21일(금) 23:41 |
![]() 제주테크노파크, 차세대 방송 기술 시연회 개최 |
이번 시연회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초고화질(UHD) 방송이 결합된 미래형 미디어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제주도가 공동 지원하는 '차세대 방송미디어 산업 선도 기반 조성사업'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차세대 지상파 초고화질(UHD) 방송망을 활용한 4가지 융합 서비스가 공개됐다. 먼저 △자율주행차와 드론에 센티미터급 초정밀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HP-GNSS(초정밀 위성항법시스템) 모빌리티 서비스', △재난 상황 발생 시 AI 아바타가 수어로 실시간 안내하는 '재난방송 아바타 수어 서비스', △AI가 기존 2D 영상을 입체로 변환해 몰입감을 높이는 'AI 기반 입체미디어 서비스', △지상파 UHD와 5G 방송을 하나의 망에서 효율적으로 송출하는 'ATSC 3.0(차세대 지상파 방송 표준 규격) & 5G 시분할 다중화 기술' 등이 실제 작동하는 모습으로 시연됐다.
이번 행사는 제주지역 방송장비 실증연구반과 참여기관(KBS, 현대모비스, 디지캡 등)이 추진해 온 기술개발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특히 IP 기반 방송장비 연동, 클라우드형 제작 환경 등 미래형 방송 생태계의 실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었다.
이번 시연회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RAPA) 등 관계기관과 지역 미디어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제주TP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상파 UHD 방송망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방송·통신 융합 기술의 연구개발과 실증, 지역 방송산업 기반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도내 방송장비 실증 및 상시 테스트베드(실험 환경) 운영을 통해 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장대교 제주TP 미래융합사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시연회는 국내 방송장비 실증과 연구개발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린 성과"라며 "앞으로도 제주가 차세대 방송·미디어 산업의 중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