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염영선 의원, “지방의료원 경영정상화 위해 정부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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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염영선 의원, “지방의료원 경영정상화 위해 정부 적극 나서야”

전국 35개 지방의료원, 환자 감소‧인력 유출‧시설 노후화 등으로 심각한 경영위기 직면 지적
국민의 신뢰 회복하고 양질의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나서야 주장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염영선 의원(정읍2)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염영선 의원(정읍2)이 10일 제423회 정례회에서 심각한 경영위기에 몰린 지방의료원의 현실을 지적하며 정부가 경영정상화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발의해 눈길을 끈다.

염영선 의원은 “2023년 이후 전국 35개 지방의료원이 연속 적자를 보고 있으며, 그 주요 원인은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과 의정갈등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확산기에 전국 지방의료원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일반진료 축소‧병동 폐쇄 등 막대한 희생을 감내했음에도 불충분한 국가 지원으로 환자 이탈과 의료 수입 감소에 직면했으며, 윤석열 정부가 초래한 의정갈등의 여파로 의사‧간호사 등 필수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과도한 업무와 근무 여건 악화로 인력 유출이 심각한 수준이다”고 밝혔다.

염 의원은 “지역 공공의료 체계 핵심 근간인 지방의료원의 심각한 경영위기에 직면하면서 지역 건강안전망 약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정부가 지방의료원의 현실을 외면하지 말고 국민의 신뢰 회복과 양질의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