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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겨울철로 접어들며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기관별 초기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현장 대응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적으로 동시에 시행되는 ‘화재 대비 민방위의 날 훈련’의 일환이다.
훈련은 오후 2시 정각부터 20분간 기관 내 화재 발생을 가정한 경보 발령으로 시작된다.
직원들은 대피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비상계단 등 안전한 통로를 이용해 신속히 대피하고, 대피 후에는 소화기 사용법, 초기 진화 요령, 심폐소생술(CPR) 등 실습 중심의 안전교육이 진행된다.
훈련 전에는 소방시설 작동 여부, 대피로 장애물 유무 등을 사전 점검하고, 안전관리책임자를 지정해 훈련 과정 중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훈련 중 각 기관 민방위대는 지휘반·소화반·대피유도반·응급조치반으로 편성돼 상황전파·초기진화·대피유도·응급처치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이번 화재 대비 민방위 훈련은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10.20.~31.) 기간과 연계해 시행된다.기관별 여건에 따라 훈련일을 자율적으로 지정할 수 있으며, 민원 업무 부서나 현업 기관 등은 도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훈련 제외 대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이번 훈련은 공공기관의 비상 대응체계를 실질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며 “실제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과 상황 전파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훈련 전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