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 |
제주도는 혼디론 수요 급증에 따라 올해 4억 5,000만 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해 총 36억 5,000만 원 규모로 지원을 확대했다.
제주혼디론은 제주도가 개인회생 및 신용회복 신청 등으로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금융소외계층을 위해 2019년 6월 출시한 소액 대출 상품이다. 1,500만 원 한도로 생활안정자금, 고금리 차환자금 등을 연 1% 금리로 대출하며,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공급된다.
올해 3분기까지의 혼디론 대출건수는 67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제주지역 개인회생 신청건수가 올해 8월까지 1,435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0.9%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혼디론이 개인회생 인가자 등 금융취약층의 긴급 생활자금 수요에 적절히 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2019년 혼디론 출시 이후 현재까지 1인당 평균 260만 원씩 총 3,798명에게 98억 원의 대출을 지원했다. 최근 몇년 간 개인회생 및 신용회복 신청자가 급증하자 올해 예산을 추가 투입해 대응에 나섰다.
제주혼디론 대출 문의 및 신청은 신용회복위원회(전화 1600-5500, 누리집 www.ccrs.or.kr)에서 가능하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개인회생이나 신용회복 신청으로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혼디론을 통해 탄력적으로 대응해 금융약자의 재기를 돕고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