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시, 제30회 순천 낙안읍성 민속문화축제 성료 |
‘순천 낙안읍성, 시간의 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17일 오후 낙안군수 부임행렬과 군악대 행진으로 시작됐으며, 조선시대로의 문을 활짝 여는 상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 개막식은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 순천시, 제30회 순천 낙안읍성 민속문화축제 성료 |
축제의 주요 전통프로그램인 백중놀이 및 성곽쌓기, 수문장 교대식, 기마장군 순라의식 등은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이자,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흥미를 선사했다.
또한, 창극 ‘김빈길 장군’ 공연을 비롯해 세미트롯, 퓨전국악, 도립국악단 및 시립합창단의 무대 등 전통 예술과 현대 퍼포먼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은 읍성 전체를 흥과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관람객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한 민속놀이 경연대회, 박진감 넘치는 장사 씨름대회, 화합의 상징인 큰 줄다리기 등은 관광객들이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 함께 즐기는 분위기를 조성했고, 먹거리 부스와 체험 부스 운영은 축제를 찾은 이들에게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며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
![]() 순천시, 제30회 순천 낙안읍성 민속문화축제 성료 |
이 외에 호패 만들기, 거리 공연 등 상시 운영된 프로그램들은 방문객들에게 읍성의 멋을 오감으로 느끼게 해주며 조선 시대의 삶을 생생하게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낙안읍성지원사업소 관계자는 “주민들과 유관기관의 협조 속에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축제가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도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대한민국 대표 민속문화축제의 이정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