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전진숙의원(광주북구을)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진숙의원(광주북구을)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는 ㈜몰리데이에 5차례에 걸쳐서 허가절차, 임상시험 평가기준 등에 대해 자문(상담)을 했음.
이 회사는 과기정통부가 한양대 김형숙교수에게 발주했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정서장애 예방 및 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세부과제 ‘우울증 디지털 치료제 연구개발) 결과의 특허에 대한 기술실시권을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음. 이 회사의 등기부등본(별첨)을 확인한 결과, 김형숙교수는 대표이사, 김창경교수는 감사로 참여했음. 결국 김형숙교수와 김창경교수가 경제적 공동체임이 확인된 것.
윤석열 정부가 R&D 예산 삭감을 본격화한 2023년 이후에 오히려 예산 75억이 늘면서 과연 ‘뒷배’가 누구냐? 김형숙 교수와 친분이 있는 한양대 김창경 교수가 역할을 한 것 아니냐? 라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음. 김창경 교수는 윤석열 전대통령과 40년 지기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과 윤 정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음.
과기정통부는 이 연구에 대해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로 6차례나 홍보했지만, 임상시험은 금년 3.21일에 ‘임상자료 심사 시 임상시험 결과보고서에 대한 보완이 완료되지 않아 최종 반려’ 처리됐고, 결과적으로 연구성과도 ‘미흡*’(C등급, 66.78점) 판정을 받음.
전진숙 의원은 “김형숙교수와 김창경교수 간 친분 의혹이 ㈜몰리데이 등기부등본 확인 결과 경제적 공동체로 밝혀졌다”며, “윤석열 정부 R&D카르텔 의혹은 철저히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