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은 문화예술, 체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성평등 문화 환경 조성과 인식 제고에 노력한 단체 및 개인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중 ‘단체 부문’을 수상한 전성넷은 재단을 비롯해 고창문화관광재단, 군산문화관광재단, 부안군문화재단, 순창발효관광재단, 완주문화재단, 익산문화관광재단, 전주문화재단, 전북대학교 여성연구소, 전북여성가족재단, 전북여성문화예술인연대, 지식공동체 지지배배 등 총 12개 기관의 참여로 만들어졌다.
2021년에 첫 사업인 ‘성평등 예술비평학교: 문화예술 다리미’를 추진하며 성평등 관점에서 문화예술을 비평하는 전문가를 양성했다. 3년간 진행된 이 사업을 통해 배출된 수료생들의 글은 “스팀:STEAM”이라는 단행본으로 발간됐다.
2024년에는 5년간의 활동을 기록한 “전북 성평등 문화예술 아카이빙展 ‘수선’”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하얀양옥집에서 열린 본 전시에는 4,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전북에 성평등 메시지를 대중적으로 확산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전성넷은 102회에 걸친 회의와 누적 341시간의 논의를 통해 ‘전성넷 자체가 성과’라는 강한 연대 의식을 구축했으며, 전라북도 성평등 문화확산 공동선언문 작성과 업무협약 등으로 결실을 맺었다. 올해에는 군산·순창 재단이 새롭게 합류해 총 12개 기관으로 확대되며 활동 저변을 넓혔다.
현재는 지역의 실정과 기관의 특수성을 반영한 자체 교육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역 문화·예술·관광 종사자들의 안전하고 평등한 창작 환경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전북문화관광재단 이경윤 대표이사는 “이번 문체부 장관상 수상은 전북 문화예술계가 함께 힘을 모아 성평등한 환경을 만들어 온 노력의 결실이다.”라며, “앞으로도 재단은 전북 지역 곳곳에 성평등 가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기획정책팀(063-230-7411)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