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신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향기 톡톡! 세탁지원사업’을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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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신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향기 톡톡! 세탁지원사업’을 본격 추진

찝찝함은 아웃! 향기는 톡톡! 신전면지사협의 세탁돌봄
수거·세탁·방문 위생개선과 안부확인까지 ‘일상 속 불편을 덜다’

강진군, 신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향기 톡톡! 세탁지원사업’을 본격 추진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무더운 여름, 무거운 이불을 혼자 감당해야 했던 이웃들에게 포근한 손길이 전해지고 있다. 강진군 신전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8월부터 신체적·경제적 어려움으로 침구 세탁이 어려운 위생취약계층을 위한 ‘향기 톡톡! 세탁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신체적·경제적 어려움으로 침구 세탁이 어려운 거동불편자, 독거노인, 장애인 등 40가구를 대상으로 대형 이불, 요 등을 직접 수거해 전문 세탁·건조 후 가정에 배송해주는 맞춤형 생활지원 서비스이다.

사업은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운영되며, 강진군 장애인종합복지관과의 협약을 통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세탁물 수거와 전달은 협의체 위원들과 주민복지팀이 함께 담당하고 있다. 사업 과정에서 안부 확인과 정서적 돌봄도 병행, 마을 이장들과의 협조 속에서 지역 돌봄 네트워크가 자연스럽게 확장되고 있다.

김순옥 민간위원장은 “세탁은 일상생활의 기본이지만, 어떤 이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이불 하나를 깨끗하게 빨아드리는 일이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일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작지만 따뜻한 변화가 주민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진희 신전면장은 “이 사업은 단순히 이불을 세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웃의 안부를 살피고 마음까지 챙기는 생활복지의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지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신전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세탁지원사업 외에도 연료비 지원,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복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함께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지역공동체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