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 이스포츠 유창호 선수, KEL FC 모바일 승자조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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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 이스포츠 유창호 선수, KEL FC 모바일 승자조 결승 진출

창단 첫해 전남 이스포츠의 쾌거… 8월 10일 부산서 결승전 개최

전남 드래곤즈 이스포츠 유창호 선수, KEL FC 모바일 승자조 결승 진출(유창호 선수 프로필 /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전라남도 대표 이스포츠팀 전남 드래곤즈 이스포츠의 유창호 선수가 ‘2025 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KEL)’ FC 모바일 종목에서 승자조 결승에 진출했다. 창단 첫해 거둔 성과로, 전남 이스포츠 역사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는 평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 크래프톤, 님블뉴런, 넥슨코리아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지역 기반 선수 발굴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전국 16개 지역 대표 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고 있다. 특히 FC 모바일 종목은 향후 국가대표 선발 종목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핵심 종목으로 꼽힌다.

유창호 선수는 본선에서 탁월한 전술 운영과 침착한 경기력으로 전국 강호들을 차례로 꺾고 승자조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마다 빌드업과 마무리 능력을 안정적으로 발휘하며 관중과 중계진의 찬사를 받았다. 전남 드래곤즈 이스포츠가 창단 3개월 만에 전국 대회 상위권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승자조 결승전은 오는 8월 10일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1,000만 원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그리고 FC 프로 챔피언스 컵 한국 대표 자격이 주어진다. 전국 이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전남 드래곤즈 이스포츠팀의 도전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전남 드래곤즈 이스포츠팀 관계자는 “유창호 선수는 창단 초기부터 팀의 핵심 전력으로 꾸준히 기량을 끌어올려 왔다”며 “이번 결승 진출이 전남 이스포츠의 잠재력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이스포츠 지역 리그 참가지원 공모에 선정돼 국비 5,700만 원을 확보했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라남도e스포츠협회와 함께 선수단 운영, 훈련 인프라 확충, 산업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창단식에서 “전남 이스포츠 대표팀은 청년들의 꿈과 도전정신을 상징하는 팀”이라며 “이스포츠 산업을 통해 지역 경제와 문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