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폭염 속 기후 취약계층 안전망 확충
검색 입력폼
 
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 폭염 속 기후 취약계층 안전망 확충

폭염대응 쉼터 5개소 추가 조성 및 취약가구 방문 폭염대응용품 전달

제주특별자치도, 폭염 속 기후 취약계층 안전망 확충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폭염에 취약한 지역에 야외쉼터 5개소를 추가로 조성한다. 미스트 분사 장치와 냉각시설을 갖춘 기후 대응형 쉼터로, 오는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환경부 주관 ‘기후위기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번 사업은 고령자, 저소득층, 아동 등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우선으로 기후 적응시설을 설치한다.

올해 대상지는 제주시 1개소, 서귀포시 4개소 등 총 5개소다. 5억원을 투입해 어린이공원이나 마을공원에 미스트파고라(그늘막+분무장치), 쿨링포그(미세 물방울 분사 냉각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2024년까지 제주시 5개소, 서귀포시 7개소 등 총 12개의 폭염쉼터를 조성해 지역주민들이 무더위에도 안전하게 야외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 등 취약시설 92개소에 차열페인트 등 시설개선을 했고, 녹색공간 조성사업(건물 녹화조성 등) 1개소도 진행했다.

8월 중에는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제주도특별자치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동으로 도내 독거노인, 주거 취약계층 등 기후위기에 취약한 150가구를 방문한다. 생수, 양우산, 여름용 이불 등 폭염 대비 물품을 지원하고 폭염대응요령도 안내할 예정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폭염은 특히 사회적 약자에게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재난”이라며 “시설 조성과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도민 누구도 폭염 피해를 입지 않도록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