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교육지원청, '지역작가와 함께하는 청소년 작가교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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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교육지원청, '지역작가와 함께하는 청소년 작가교실' 성료

학생들, 사진과 글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다

영광교육지원청, '지역작가와 함께하는 청소년 작가교실' 성료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영광교육지원청(교육장 정병국)은 지난 7월 18일(금), 영광홍농중학교에서 '지역작가와 함께하는 청소년 작가교실' 마지막 수업을 진행하며 두 달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정병국 교육장은 직접 수업 현장을 찾아 학생들이 자신이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글을 쓰는 과정을 참관하고,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광 지역 내 실제 거주하며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작가들을 초청하여, 이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두 달간 관내 5개 중학교에서 총 16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학생들은 2시간씩 2회, 총 4시간에 걸쳐 글쓰기 수업에 참여했다.

청소년 작가교실은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마주한 장면들을 사진으로 담고, 그에 얽힌 생각과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짧은 수업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저마다의 시선으로 경험을 풀어내며 '작가'로서의 첫걸음을 내딛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차시 수업을 마친 이후에는 9월까지 학생들이 쓴 글을 지역 작가가 직접 첨삭하고, 학생들은 그 피드백을 바탕으로 스스로 글의 살을 붙여나가며 에세이 한 편을 완성하게 된다. 완성된 글은 책으로 엮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동의를 받아 비발매품 형태의 도서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 과정은 단순한 글쓰기 수업을 넘어, 학생들이 글을 완성하는 전 과정을 경험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정병국 교육장은 "청소년 작가교실은 지역 예술인과 학생들이 만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문·예술자원을 적극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자기 표현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