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협의회는 2022년 12월 체결된 양 기관의 교류 협약에 따라 정례 개최되고 있으며, 초·중등 교육과 고등교육의 연계를 통해 제주지역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제주대학교와 도교육청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교육 전반에 걸친 협력 가능성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상반기 협의회에서는 ▲글로컬대학 사업과 관련한 도교육청과의 협력 강화 방안 ▲글로벌노마드 대학 AP(Advanced Placement) 프로그램 신설 및 운영 ▲글로벌노마드 대학과 초·중·고교생 수학여행 연계 프로그램 ▲방학 중 학습도약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특성화고 지역 인재 육성 활성화 등 총 5개 안건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글로컬대학 사업과 관련한 협력 강화 방안은 제주형 미래교육 모델 구축을 위해 양 기관이 중장기적으로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로 부각됐으며, AP프로그램 운영과 멘토링 프로그램, 수학여행 연계 프로그램 등은 학생들의 학습 경험과 진로 탐색을 보다 폭넓게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으로 제안됐다. 또한 특성화고 인재 양성 방안은 제주 지역 산업과 연계된 실질적인 진로 교육의 필요성에 따라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은 “이번 정책협의회는 제주지역 교육 전반의 방향성과 협력 과제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양 기관의 관련 부서 간 긴밀한 실무 협력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