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노사민정, 플랜트 근로자 건강검진 표준화 TF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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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노사민정, 플랜트 근로자 건강검진 표준화 TF회의 개최

반복 검진 부담 해소… 내년 상반기 제도 개선 목표

여수시 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정기명)는 지난 8일 여수시근로복지회관에서 플랜트 건설근로자의 배치 전 건강검진 표준화 제도 기반 마련을 위한 TF회의를 개최했다.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여수시 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정기명)는 지난 8일 여수시근로복지회관에서 플랜트 건설근로자의 배치 전 건강검진 표준화 제도 기반 마련을 위한 TF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고용노동부 여수지청, 여수국가산단 공장장협의회, 전남동부 근로자건강센터 등을 포함한 주요 기관이 참석해 플랜트 건설근로자의 배치 전 건강검진 제도 현황을 공유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은 울산지청의 건강진단 표준화 사례를 소개하고, ▲건강검진 실시 주기 ▲건강진단 시 유해 물질 항목 누락 등을 현재 제도의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사업장별 건강검진 목록 공유 필요성 ▲사업장 유해인자 정보를 볼 수 있는 ‘정보공유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 ▲유해인자에 맞춘 검사항목 설계 필요성 등을 주요 의견으로 제시했다.

여수시는 “건설근로자들이 동일한 내용의 건강검진을 반복해 받아야 하는 현실에 공감하고 있다”며 “정부기관과 노동·사용자단체,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배치 전 건강검진 표준화 제도를 마련하고, 연 1회 검진만으로 현장 배치가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관계 기관과의 협의와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개선된 제도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제도 개선이 완료되면 건설근로자들의 반복적인 건강검진 부담을 줄이고, 근로 환경의 효율성 제고와 건강권 보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