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도서지역기초의원협의회, 2025년 2분기 정기회의 개최 |
이날 회의에는 총 14명의 회원 중 11개 도서지역 기초의회 의원들이 참석해 도서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균형 있는 국가 기반시설 확충 방안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회의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상반기 협의회 활동보고, 주요 안건 심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신조도대교 건설 및 국도18호선 기점 변경 촉구 건의문’이 만장일치로 채택되었다. 건의문은 전남 신안 조도면 지역의 교통 접근성 개선과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핵심 과제로, 신조도대교 건설이 반드시 국가계획에 반영되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현재 고군면 고성리에서 시작해서 진도대교로 연결되어 있는 국도 18호선의 기점을 조도면 여미리로 변경하여, 도서지역의 실질적인 육지 연결성과 국도망 형평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을 강력히 주장했다.
협의회는 이 건의문을 국회와 국토교통부 등 중앙정부에 전달하고, 향후 도서지역 교통기반 확충을 위한 공동 대응을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회의를 주재한 조인호 협의회장(완도군의회 의원)은 “도서지역의 교통 불편과 낙후된 접근성은 주민의 일상과 생존, 더 나아가 국가 균형발전의 문제로 연결된다”며, “오늘 채택한 건의문이 중앙정부의 정책에 실질적 반영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국도서지역기초의원협의회는 앞으로도 도서지역 간 연대와 공동대응을 통해 섬 주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국가 정책에 도서지역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입법·정책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