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자원봉사센터, ‘마을가드너 손으로 만든 ‘에코 골목정원’ 2곳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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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자원봉사센터, ‘마을가드너 손으로 만든 ‘에코 골목정원’ 2곳 조성

도산동·임곡동 유휴공간, 주민 참여로 탄소중립 정원으로 재탄생! 하반기엔 시민참여 프로그램 이어져

광주시 광산구자원봉사센터, ‘마을가드너 손으로 만든 ‘에코 골목정원’ 2곳 조성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광주시 광산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박병기)가 추진 중인 『새활용 에코 골목정원 시즌2』 사업이 도산동과 임곡동에 각각 지역 맞춤형 골목정원을 조성하며 지역의 탄소중립형 생활환경 개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정원 조성은 단순한 녹지 확대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들이 ‘마을가드너’로 직접 참여해 각 지역의 환경과 특성에 맞는 정원 디자인과 식재 계획에 의견을 내고 실행까지 주도한 것이 특징이다. 주민 주도의 생태 공간 조성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해보였다.

이 사업은 기후위기 대응과 공동체 활성화를 동시에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광산구 구도심 내 방치된 유휴공간을 활용함으로써 환경 개선과 도시재생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정원 조성에는 동신대학교 산림조경학과와 ㈜아이엘오퍼레이션, ㈜디자인칼론 등 지역의 전문기관이 협력하여, 현장 자문과 시공, 주민 교육 등에서 전문성을 더했다. 동신대 산림조경학과 학생들은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초화류 식재 등 실무를 함께하며 실질적인 학습과 지역사회 기여의 기회를 얻었다.

광산구자원봉사센터는 주민 모집과 교육, 현장 운영 전반을 총괄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단순한 참여자가 아닌 자발적 정원 관리자 ‘마을가드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러한 방식은 지속 가능한 마을공동체 형성의 기반이 되고 있다.

강은숙센터장은 “이번 정원 조성은 마을 주민의 손으로 직접 설계하고 꾸며낸 참여형 생태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하반기에는 ‘미래정원사’ 프로그램을 통해 정원 경험을 확장하고, 정원박람회와 마을가드너 워크숍 등 시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정원 문화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활용 에코 골목정원 시즌2』는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 환경을 스스로 가꾸고,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마을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단순한 녹화사업을 넘어선 지역공동체 중심의 탄소중립 실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