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 일자리 거버넌스 실무협의회 개최 |
이번 협의회에는 도내 산·학·연·관 30개 기관의 실무자들이 참석해, 고용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고 현장 중심의 일자리 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올해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가 고용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새만금개발청과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본부가 실무협의회에 새롭게 합류하여 참여기관이 기존 28개에서 30개로 확대되며, 지역 고용정책의 추진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일자리 거버넌스를 출범한 이후, 협업 기반의 정책 추진을 통해 지역 고용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으며, 이번 협의회에서는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보다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하였다.
특히, 도 차원의 일자리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필요성이 중점적으로 논의되었다. 현재 활용 중인 고용노동부의 ‘고용24(워크넷)*’ 시스템은 3개월 단위의 제한된 정보만 제공되어 지역 고용 수요를 실시간으로 반영하거나 유관기관 간 정보 공유에 어려움이 있다는 문제의식이 공유되었으며, 독립된 시스템 도입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됐다.
또한, 지역에 정착해 일하고 싶은 청년과 인력을 구하는 기업 모두를 위한 현실적인 제안들도 이어졌다. 교육과 채용을 연계하는 프로그램, 기업 근속 유인을 높이기 위한 지원책 등 고용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을 토대로 하반기부터 실질적인 일자리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재영 전북자치도 일자리민생경제과장은 “일자리 거버넌스가 이제는 단순 논의체를 넘어 현장 중심의 실행조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