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년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전북자치도와 경상북도가 2022년부터 상호 지역 간 문화자산 공유와 상생을 위해 추진 중인 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는 전북에서 개최하면서 더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 14개 시군 문화원장, 경북 22개 시군 문화원장, 남원시장, 전북도 문화산업과장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전북과 경북은 전주한옥마을과 하회마을 같은 전통 마을 문화, 농경 중심의 유사한 생활양식과 풍속, 역사적·문화적 공통점 등을 바탕으로 해마다 자료, 행사,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경영 전북자치도 문화산업과장은 “이번 교류가 양 지역의 문화자산과 경험을 함께 나누고, 새로운 콘텐츠를 함께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전북자치도 역시 문화원이 중심이 되어 지역 문화를 연결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전북과 경북이 함께 걸어온 문화교류의 발자취는 지방문화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모범 사례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번 상생교류가 영호남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